울릉도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섬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배편, 숙박, 음식점 등 미리 알아두면 훨씬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울릉도를 처음 가보는 분들이 꼭 알고 가야 할 교통, 숙박, 음식 정보를 꼼꼼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울릉도 가는 법과 교통편 체크하기
울릉도는 배로만 들어갈 수 있는 섬이라 교통편 예약이 정말 중요해요. 현재 울릉도로 가는 배편은 강릉, 묵호, 포항 세 곳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있습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는 배표가 금방 매진되니 최소 2주 전에는 예약하는 게 좋아요. 가장 빠르고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강릉항 → 울릉도 도동항 코스입니다. 보통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날씨가 안 좋으면 결항도 잦으니 출발 전 기상 확인은 필수입니다. 묵호항에서는 도동항과 사동항으로, 포항에서는 울릉도 저동항으로 배가 운항돼요. 울릉도 내 교통편도 알아두면 좋아요. 섬이다 보니 대중교통이 부족해서 렌터카, 스쿠터, 또는 관광버스 투어를 많이 이용해요. 렌터카의 경우 성수기엔 현장 예약이 어렵기 때문에 배편 예약과 함께 차량도 미리 예약하는 게 좋아요. 또, 길이 좁고 급경사 도로가 많아서 운전이 익숙하지 않다면 투어버스 이용을 추천드려요.
울릉도 숙박은 어디가 좋을까?
울릉도는 크게 도동항, 저동항, 사동항 세 곳으로 숙소가 분포돼 있어요. 이 중 도동항이 숙소, 식당, 카페, 마트가 가장 몰려 있어 여행 초보자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항구와 가까워서 배 타고 내리기도 편하고, 주요 관광지도 근처라 이동하기 좋아요. 저동항은 도동항보다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잘 맞아요. 밤에는 바닷소리 들으며 산책하기 딱 좋고, 독특한 바위 풍경도 많아서 자연을 좋아하는 분들이 선호해요. 사동항은 아직 숙박 시설이 많이 몰려 있진 않지만, 자연 속에서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려요. 특히 가족 단위나 단체 여행객이 펜션을 통째로 빌려 묵기에 딱 좋습니다. 여행 시 주의할 점은 성수기엔 방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요. 최소 1개월 전엔 예약해 두는 게 좋고, 펜션은 보통 전화 예약만 가능한 곳도 많으니 미리 확인해 보세요.
울릉도 음식, 꼭 먹어볼 메뉴는?
울릉도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신선한 해산물이에요. 특히 홍합밥, 따개비밥, 오징어내장탕은 꼭 한번 맛보세요. 섬에서 직접 잡은 해산물이라 그 신선도가 어마어마합니다. 홍합밥은 갓 쪄낸 홍합과 밥을 비벼서 먹는데, 짭짤하고 감칠맛이 살아있어요. 거기에 미역국 한 그릇 곁들이면 바다의 맛이 그대로 느껴지죠. 따개비밥은 홍합밥보다 조금 더 고소하고 씹는 맛이 있어서 밥 한 공기 뚝딱하게 됩니다. 오징어내장탕은 울릉도 토속 음식인데, 오징어 내장과 다양한 해산물, 채소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요. 술 마신 다음날 해장용으로도 많이 찾고,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메뉴로 최고예요. 그리고 울릉도 특산물인 호박엿, 명이나물 장아찌도 꼭 사 오세요. 특히 명이나물은 삼겹살이나 수육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아주 좋아서 기념품으로 인기 만점입니다.
결론
울릉도는 교통편, 숙박, 음식만 잘 챙기면 정말 만족스러운 섬 여행이 될 수 있어요. 날씨 체크, 배편 예약, 숙소 위치, 먹거리 리스트를 미리 정리해 두면 훨씬 여유롭고 알찬 여행이 될 겁니다. 이번 여름, 울릉도의 푸른 바다와 자연 속으로 힐링여행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