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대 혼자 떠나는 베트남 3박5일 ( 코스, 디저트, 준비물 )

by 글렌12 2025. 4. 12.

베트남 여행 관련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혼자 해외여행’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 해보셨죠? 저도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용기 내서 다녀온 곳이 바로 베트남이었어요. 시간은 3박 5일! 부담 없는 일정에 가성비까지 최고라 20대 혼자 여행지로 딱이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 베트남 여행 준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만한 일정과 팁을 정리해 볼게요.

혼자 여행하기 좋은 베트남 도시는?

 처음에는 어디로 갈지 고민 진짜 많이 했거든요. 다낭? 하노이? 호치민? 주변 친구들도 다들 다녀와봤다고 해서, 일단 세 도시를 놓고 비교해 봤어요. 하노이는 북부에 위치한 수도인데요, 구시가지 골목골목이 참 매력적이에요. 낮에는 호안끼엠 호수 산책하고, 밤에는 야시장 가서 길거리 음식도 먹고. 진짜 분위기 좋아요. 저는 여기서 분짜 먹고 반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혼밥 하기도 괜찮더라고요. 다낭은 정말 휴양지 느낌이에요. 미케비치에서 석양 보는 거 진짜 예술. 바나힐도 꼭 가세요!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구름 위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혼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요. 호치민은 남부 쪽인데, 여긴 진짜 도시 느낌. 카페도 많고 마사지샵도 많아서 여유롭게 돌아다니기 좋아요. 그랩(Grab) 앱만 있으면 어디든 저렴하게 갈 수 있어서 혼자 이동하기 딱입니다.

3박 5일, 이렇게 다녀오세요!

 일정을 어떻게 짤까 고민하다가, 저는 하노이 → 다낭 코스로 다녀왔어요.

호치민까지는 일정이 애매해서 다음 기회로! 1일 차: 오후에 비행기 타고 하노이 도착했어요. 숙소 체크인하고 호안끼엠 호수 근처 야시장 구경했는데, 밤공기 진짜 좋아요. 길거리에서 반미(베트남 샌드위치) 하나 먹고 맥주 한잔 딱! 2일 차: 이 날은 하롱베이 당일치기 크루즈 투어 다녀왔어요. 카약 타고 동굴 구경하고, 배에서 점심 먹고. 현지 여행사 통해 예약하면 픽업도 해줘서 혼자라도 문제없어요. 저녁에는 마사지받고, 또 야시장 가서 이것저것 사 먹었어요. 3일 차: 오전엔 하노이 시내 투어 살짝 하고, 국내선 비행기로 다낭 이동. 미케비치 근처 숙소 잡았는데 바닷가 바로 앞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석양 보면서 걷기 최고였어요. 4일 차: 바나힐 다녀왔어요. 케이블카 타는 재미가 쏠쏠! 골든브릿지에서 사진도 찍고, 구름 속 테마파크 구경도 하고. 저녁엔 호이안 구시가지 갔는데 진짜 강추. 등불 켜진 밤 풍경은 꼭 보세요.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혼자 여행하는 사람한테 딱이에요. 5일 차: 마지막 날은 한시장 구경하고 마사지 한 번 더 받고, 비행기 타러 공항으로. 짧지만 알차게 다녀왔어요.

혼자 떠날 때 꼭 알아야 할 팁

1. 유심은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기. 공항에서 사도 되는데 비싸요.

2. 숙소는 번화가 근처. 하노이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 다낭은 미케비치 주변이 좋아요.

3. 그랩(Grab) 앱 필수. 택시보다 저렴하고 안전해요.

4. 길거리 음식은 유명한 집으로. 아무 데서나 먹었다가 배탈 날 수도 있으니 구글 평점 확인하고 가세요.

5. 귀중품은 호텔 금고에. 특히 여권, 현금은 잘 챙기세요. 소매치기 가끔 있어요.

베트남에서 꼭 먹어야 할 디저트 추천🍨

 사실 베트남 하면 쌀국수, 반미, 분짜 이런 음식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잖아요. 근데 디저트도 정말 매력적인 게 많아요. 혼자 여행할 때는 식사만큼이나 카페나 디저트 맛보는 게 소소한 재미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행 중에 먹었던 디저트 몇 가지를 소개해볼게요. 첫 번째는 에그커피(Ca Phe Trung)! 이건 진짜 꼭 드셔보세요. 커피 위에 달달한 계란 크림이 올라가는데, 비주얼도 예쁘고 맛도 신기해요. 처음엔 '계란에 커피?' 싶었는데 마셔보면 부드럽고 고소하면서 진한 커피 향이 은은하게 나서 계속 생각나는 맛이에요. 하노이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 유명한 에그커피 카페가 몇 군데 있어요. 저는 ‘지앙카페’랑 ‘카페딩’을 다녀왔는데 둘 다 분위기도 좋고, 혼자 앉아서 커피 한 잔 즐기기 딱이더라고요. 두 번째는 코코넛 아이스크림. 베트남은 덥잖아요. 특히 다낭은 낮에 진짜 덥거든요. 바닷가 걷다가 더위 식힐 겸 코코넛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 정말 천국이에요. 코코넛 껍질에 담겨서 나오는 데다가 위에 땅콩, 코코넛 칩, 젤리 같은 것도 얹어줘서 식감도 다양하고 달달한 게 피로 싹 풀립니다. 미케비치 근처나 호이안 야시장에도 팔아요. 가격도 2천 원~3천 원 정도라 부담 없어요. 세 번째는 쪼이쭈어(Chè)라는 베트남식 디저트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팥빙수 같은 거예요. 얼음 위에 팥, 코코넛크림, 젤리, 과일, 타피오카 등을 올려서 먹는데 종류가 엄청 다양해요. 하노이 구시가지에 'Chè 4 Mùa'라는 디저트 카페가 있는데, 여기 유명해서 한번 가볼 만해요. 저는 코코넛밀크 들어간 쪼이쭈어 먹었는데 달콤하고 시원해서 여행 중간에 더위 식히기 딱 좋았어요.

 

 그리고 베트남은 카페 천국이에요. 카페거리만 가도 인테리어 예쁘고 분위기 좋은 곳 진짜 많아요. 다낭에서는 ‘43 팩토리 커피 로스터스’라는 카페를 갔는데,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마시니까 혼자 여행 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여유롭더라고요. 커피뿐 아니라 케이크나 디저트류도 세트로 많이 팔아서 디저트 투어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개인적으로 혼자 여행하면 디저트 카페 많이 가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천천히 음료 마시면서 사진도 찍고,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요. 베트남은 워낙 물가가 저렴해서 커피 한 잔이 1,500~3,000원, 디저트도 2,000~4,000원이면 괜찮은 거 먹을 수 있어서 부담이 없더라고요.

 

 여행 팁 하나 더! 현지 디저트 카페는 현금 결제만 되는 경우가 많으니까, 소액 동(VND) 잔돈도 꼭 챙겨두세요.

이렇게 맛있는 디저트까지 챙겨 먹으니까 혼자 여행인데도 전혀 심심할 틈이 없었어요. 진짜 베트남은 음식, 디저트, 커피 다 너무 잘 맞아서 다시 가고 싶을 정도예요.

결론

혼자 여행이라고 쫄 필요 없어요! 베트남은 물가도 저렴하고, 한국인도 많아서 오히려 혼자라 더 편했어요. 저는 이 여행 덕분에 진짜 좋은 추억 많이 남겼거든요. 하롱베이, 바나힐, 호이안까지 꼭 가보세요. 시간만 된다면 호치민도 같이 넣으면 완벽한 코스일 듯! 여러분도 이번 휴가엔 용기 내서 혼자 베트남 여행 한번 떠나보세요. 후회 없을 거예요.